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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맛집리뷰] 부산 연산동 오소리 순대, 술국 맛집

14th March, 2020.

2020. 3. 14. 토요일

 

오늘은 오전 수업 후에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었더니 저녁쯤 왠지 얼큰한 순대국이나 국밥이 땡겼다. 

그래서 끼리에게 순대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맛집 탐색왕 끼리가 맛있는 집을 찾았다고해서 가보았다. 

연산동까지 차를 타고 가야하는게 조금 귀찮았지만.. 맛있는 순대가 먹고 싶어서 힘을 내보았다. 🙉

 

연산동 맛집 - 오소리 순대

  • 주소 : 부산시 연제구 월드컵대로 162 / 연산동 1127-12
  • 전화 : 051-852-2066
  • 시간 : 11:30 ~ 22:00
  • 휴무 :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
  • 주차 가능, 포장 가능

 

길 한복판에 가게가 있어서 주차를 어떻게 할 지 당황스러웠지만 가게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었다! 

오소리 순대국 집 주차장

일단 가게 분위기가 내스타일이라 기대1에 요즘 가게에 사람이 많이 없는데 오소리 순대국집은 만석이어서 기대222

 

오소리순대 메뉴판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세팅으로 시원한 무김치, 채소, 마늘, 참기름 소스, 그리고 소주잔🤩을 주셨다.

아쉽지만 저녁에 수업이 있어서 소주는 못먹었....

 

채소채소 맛있는 채소

채소를 별로 안 좋아해서 고기집가서 고기 먹을때도 부추? 파조래기? 잘 안먹는 편인데 이 집 채소는 상큼하면서도 채소 단맛도 나도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부드러운 순대랑 완전 잘 어울렸다!

 

메뉴를 어떻게 시킬까 고민하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끼리가 주변 테이블을 힐끗힐끗 훔쳐보더니 알아서 스페셜 모듬에 술국을 시켰다. 

역시 맛집에서 메뉴가 고민일 땐 다른 테이블보면 꿀👍

 

순대 모듬이 나왔는데 비주얼만 봐도 감격스러웠다. ㅎ

 

순대가 땡겨서 당면 순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비쥬얼이라니 리얼 순대라니 🙈

순대가 부드럽고 속에 고구마가 들어있어서 왠지 달콤한 맛도 나고 진짜 완전 너무 맛있었다ㅠㅠ

술국에도 건더기? 도 많고 고소하고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도 않고 완전 소주가 땡기는 그런 맛이었지만 못먹어서 아쉬웠다...

메뉴 시키기도 전에 사장님이 소주잔을 주신 이유를 알 것같은 맛이었다. 😭

다음에 일 일찍 끝나는 저녁에 와서 다시 먹어야겠다!!!! 꼭 꼭

 

신나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오소리 순대, 술국 더 맛있게 먹는 방법!

 

1. 순대에 채소올리고 무말랭이 올려서 삼합으로 먹기!

순대에 삼합으로 먹어도 맛있고 내장에 삼합으로 먹어도 맛있었다.

나는 저 조합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삼합으로 먹었는데 끼리는 마늘이랑도 먹고 다양한 조합으로 먹었다. 꼭 삼합으로 안먹고 자기 스타일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2. 술국에 시원한 무김치 국물 넣어서 먹기

사장님이 뜨끈한 술국에 시원한 무김치 국물을 넣으라고 하셔서 잘 어울릴까 걱정스러웠는지 끼리는 하지 말자고 했다ㅋㅋ 완전 겁쟁이 녀석이 따로 없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거니까 맛있겠지 하고 해보자고 했다!

섞으니 좀 더 달달한 맛도 나는거 같고 뭔가 설명하긴 어렵지만 더 맛있는거 같긴 했다ㅎ😁

 

Anyway, 오늘 순대 국밥 먹고 싶었는데, 너무 만족할 만한 맛집을 찾아서 Sooooo happy 였다! 

오늘 맛집 발견했으니 다음엔 저녁 일 없을 때 와서 꼭 초록이 soju랑 같이 먹어야 겠다 😃